아트앤브릿지, 1월 베스트 전시로 ‘마크 브래드포드 Keep Walking’ 선정
심층 리뷰와 댓글 상호작용 등 새로운 전시 문화 지표 제시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도 순위에 올라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2-03 14:00:53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전시 리뷰 플랫폼 아트앤브릿지가 1월 베스트 전시로 ‘마크 브래드포드 Keep Walking’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아트앤브릿지는 베스트 전시 선정에 관람객 리뷰 수와 리뷰의 심층도, 리뷰에 달린 댓글 상호작용 지표를 중심으로 한 5단계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조회수나 좋아요 수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관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뷰와 플랫폼 이용자 간의 소통 지표까지 반영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린 마크 브래드포드전은 리뷰수와 평균 평점, 리뷰 1건당 댓글 수, 서술형 리뷰 비율, 이미지 첨부 리뷰 비중 등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면서 베스트 전시로 꼽혔다.
아트앤브릿지 측은 “관람객의 기록이 얼마나 깊이 있게 남았는지, 그리고 그 기록이 또 다른 대화를 얼마나 이끌어냈는지를 중점적으로 반영했다”며 “마크 브래드포드전은 리뷰의 양과 질, 그리고 댓글 상호작용 지표에서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관람객 리뷰에서도 전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호평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미술이 동시대를 해석하는 하나의 시각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무심히 지나쳐 왔던 사회와 주변, 차별과 차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러한 장문의 서술형 리뷰와 이에 대한 댓글 대화가 활발히 이어지며, 단순 감상 수준을 넘어선 공감과 토론의 장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과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이슬람 미술: 찬란한 빛의 여정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전시 역시 리뷰 수 대비 댓글 참여율과 리뷰 심층도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트앤브릿지는 전시 관람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둔 국내 최초의 리뷰 리워드 플랫폼이다. 현재 회원 수는 1천 명을 넘어섰으며, 관람객이 남긴 리뷰와 댓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 시스템을 통해 리뷰 영향력, 리뷰 심층도, 댓글 상호작용 지표를 계량화하고 이를 전시 추천 및 베스트 전시 선정에 활용하고 있다.
아트앤브릿지 전문위원인 설휘 작가는 “관람객의 언어로 축적된 리뷰와 그에 대한 댓글 대화는 전시의 완성도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비평 자료가 된다”며 “관람과 비평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면서 동시대 미술을 읽는 방식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트앤브릿지는 앞으로도 매달 ‘베스트 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정석 대표는 “개별 전시가 남긴 리뷰와 댓글의 흔적을 축적함으로써, 전시 정보가 일회성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관람으로 이어지는 집단적 기록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람객의 기록과 대화가 전시 문화를 확장시키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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