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OTC ASIA서 ‘SENSE LNG’ 특별상…액화기술 경쟁력 입증

독자 개발 LNG 액화 시스템…안정성·효율성 강화
질소·메탄 기반 공정으로 설비 단순화·운영 편의성 확보
FLNG 건조·수주 확대…글로벌 LNG 밸류체인 공략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01 13:59:4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액화 기술로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OTC ASIA 2026에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 LNG’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 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이병선 삼성중공업 해양영업팀 팀장(가운데 오른쪽) 등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특별상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제공

 

OTC ASIA는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 해양기술 산업 컨퍼런스로, 혁신 기술과 산업 기여도를 기준으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천연가스 액화시스템은 LNG를 영하 163도로 냉각해 부피를 약 600분의 1로 줄여 저장과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그동안 로열더치쉘, 코노코필립스, 에어프로덕츠 등 소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독자 액화 기술 ‘SENSE’를 개발한 이후 성능 개선과 1000시간 이상의 실증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에 수상한 ‘SENSE LNG’는 질소와 메탄을 냉매로 사용하는 가스 팽창식 공정을 적용해 안정성과 운전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분리 공정과 액화 공정을 결합해 설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ZLNG와 캐나다 Cedar 프로젝트를 건조 중이며, 모잠비크 Coral FLNG 본계약과 미국 Delfin FLNG 신조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LNG 벙커링 터미널과 소형 육상 LNG 생산설비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LNG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영규 기술개발본부장은 “SENSE LNG를 통해 FLNG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