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은 상승 중…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사상 최고

3분기 매출 23조8270억, 8.9% 증가…영업이익 7818억, 13.5% 증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첫 4조원 돌파…매출은 70조원 넘어서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07 14:14:44

▲LG 여의도 트윈타워 전경/사진=LG 제공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TV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

 

LG전자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증가했다.

 

중동 전쟁 등 외부적인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력사업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사우스 지역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TV 사업도 지난해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원가구조 개선과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물류비·재료비·고정비 상승 부담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1조3807억원,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2%, 5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70조원과 영업이익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업별로는 생활가전(HS)이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과 가전구독·온라인·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제조와 물류 등 운영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유지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는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신흥시장 매출이 늘면서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웹OS 플랫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와 경쟁 비용 집행 효율화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장(VS)은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B2B 분야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냉난방공조(ES)는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다만 신규 생산능력 확보와 신사업 인력 충원 등 미래 투자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성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주력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을 미래 신사업 투자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거점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서울 양재에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고, 경남 창원에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세부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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