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1월 美판매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14.7% 증가한 15만4천118대 팔아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12-04 13:57:46

▲ 현대차 싼타페XRT/사진=현대차기아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5만4천118대로 작년 동월 대비 14.7%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두 브랜드의 합산 판매량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0.4% 증가한 8만4천11대를, 기아가 20.2% 늘어난 7만107대를 미국 시장에 팔았다. 현대차, 기아 모두 역대 11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이다.

제네시스도 33.7% 뛴 8천3대를 판매했는데 월간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Chasm) 등 조건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5천5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5%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월간 기준 최고인 23.1%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85.8% 급증한 2만4천296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투싼 HEV가 190.5% 급증한 8천126대의 판매량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한편, 도요타(4.8%), 혼다(14.5%), 스바루(8.2%), 마쓰다(20.6%) 등 현재까지 미국 실적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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