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품고 홍수도 줄인다…LG생활건강, 여주에 ‘물 품은 숲’ 조성

여주시·한국 코카-콜라·WWF 등과 자연기반 물 관리
올해 여주 금사면 50㏊서 어린나무 가꾸기·천연림 보육
프로젝트 누적 관리 숲 495㏊…여의도 면적 약 1.7배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18 13:57:1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LG생활건강이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의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이 위치한 경기 여주에서 숲의 빗물 저장과 물 순환 기능을 높이는 ‘물 품은 숲’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여주시 일원에서 ‘물 품은 숲’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물 품은 숲은 숲의 빗물 저장과 물 순환 기능을 높여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자연기반 물 관리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 지난 17일 여주시 일원에서 LG생활건강의 '물 품은 숲' 프로젝트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여주시와 한국 코카-콜라, WWF(세계자연기금),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 등과 함께 여주 지역 숲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여주시 금사면 하호리 일대 50㏊ 규모의 숲에서 어린나무 가꾸기와 천연림 보육을 진행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이 참여한 활동을 포함해 파트너 기관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꿔온 숲은 누적 495㏊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에 해당한다.

프로젝트는 풀베기와 어린나무 가꾸기, 천연림 보육 등을 통해 나무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토양의 수원 함양 기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 수종, 덤불 등을 제거해 토양이 빗물을 흡수·저장한 뒤 천천히 흘려보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 물을 저장했다가 서서히 내보내는 기능 때문에 이 같은 숲을 ‘녹색댐’이라고도 부른다.

숲의 수원 함양 기능을 높이면 농업용수 등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에 도움이 되고, 집중호우 때 빗물이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것을 줄여 홍수와 토사 유실 등의 피해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숲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과정에서 탄소 흡수와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과 한국 코카-콜라는 사업 지원과 관리를 맡고 WWF는 사업 기획과 성과 검증을 지원한다.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여주시산림조합은 현장 사업과 숲 관리를 담당하며 K-water 한강유역본부도 수자원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물 품은 숲 프로젝트는 단순한 용수 절감을 넘어 사업장 인근 자연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돌려주는 ESG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지역과 상생하는 물 환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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