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중앙亞 보일러 시장 1위 초석 다지기 돌입…우즈벡 ‘전시회·딜러 컨퍼런스’ 참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10-05 13:57:20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전시회 ‘아쿠아썸 타슈켄트 2023’에 참가한 경동나비엔 전시장 내부 모습/사진=경동나비엔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경동나비엔이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전시회 ‘아쿠아썸 타슈켄트 2023’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어 현지 거래선 100여명이 참가하는 ‘딜러 컨퍼런스’ 개최도 예정되어 있어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쿠아썸 타슈켄트 2023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진행된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로 2번째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가스보일러 외에도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여러 대의 가스 온수기 또는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한 시스템으로,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은 물론 일반 건물에서도 수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 개별 난방을 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고,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친환경·고효율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전시회가 끝나는 6일 딜러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힌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우즈벡 정부 관계자와 건설사를 포함한 현지 거래선 100여명이 참가한다. 이 컨퍼런스는 키르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인접 국가의 딜러 및 잠재 거래선의 참석도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대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수도인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인구 제한 정책 해제, 환율 자유화, 토지 사유화 등 시장 경제 체제를 적극 수용하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신축 건축물을 중심으로 가스보일러 등 개별 난방으로 전환되고 있어 보일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 유통‧설치‧서비스 등 인프라가 체계화되지 않은 만큼, 체계적인 설치 서비스 운영, 러시아어, 우즈벡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용되는 상황을 고려한 마케팅과 기술지원을 계획 중이다.

경동나비엔 김택현 해외영업부문장은 “경동나비엔은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보일러 시장 점유율을 높여 중앙아시아 보일러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