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초경증 유병자 전용 건강보험 출시
무사고 시 보험료 할인…손보업계 최초 중입자치료비 보장 탑재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5-08 13:58:2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B손해보험이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전용 신상품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고지 항목을 다양화하고, 보장 범위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은 기존의 단일 상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3.6.5’부터 ‘3.10.5’까지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KB 탑클래스 3.N.5’ 형태로 새롭게 구성했다.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질병 진단·치료·입원·수술 여부 ▲최근 N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 진단 여부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특히 이번 상품에는 ‘무사고 계약전환 제도’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일정 기간(1년) 동안 입원, 수술 또는 7대 질병 진단 이력이 없는 경우, 고객은 더 낮은 보험료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 부담도 줄어드는 구조다.
아울러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비’ 담보가 탑재돼 암 보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중입자방사선치료는 기존 양성자 치료보다 무거운 탄소 입자를 사용해 암세포에 고에너지 방사선을 집중 전달하는 고정밀 치료법으로, 치료 효과는 높으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이며,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11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90세, 95세, 100세 만기 상품도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 절감을 원하는 경우 무해지환급형 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신상품 출시로 초경증 유병자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험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