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드니 초고층 아파트 개발 투자…3500억 규모

KIND·한투리얼에셋과 투자계약…260세대·45층 규모
2029년 10월 입주 목표…현대건설 지분투자·사업관리 담당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22 14:16:2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호주 시드니 주택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해외 선진시장에서 투자 개발형 주택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투리얼에셋과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 사업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KIND·한투리얼에셋이 투자계약을 체결한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제공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3사 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당시 3사는 민간기업의 전문성과 공공기관의 정책 지원 역량을 결합한 ‘팀 코리아’를 결성하고 미국, 호주, 뉴질랜드, 불가리아 등 글로벌 부동산 사업에 공동 투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팀 코리아의 첫 사업은 호주 시드니 북부 채스우드 지역에 260세대, 45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개발·임대(BTR)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사업지는 시드니 북부 최대 상권과 인접하고 핵심 환승지인 채스우드역에서 약 50m 거리에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생활·교통 인프라를 갖춘 입지를 바탕으로 시드니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현대건설은 지분 투자와 기술·설계 검토, 시공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 히코리, 운영은 현지 시행사 노부스가 맡는다.

 

현대건설은 2029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올해 11월 기존 건축물 철거에 들어가고 내년 3월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호주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비해 주택 공급이 부족해 임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 연방정부 산하 인구센터가 발표한 ‘2025 뉴사우스웨일스(NSW) 인구 전망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향후 10년간 호주에서 가장 많은 해외 이민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주택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선진시장 진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고 EPC(설계·조달·시공), 주택 건설 기술 및 상품 분야의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외 사업을 통해 양질의 현지 주택 건설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조기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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