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회장 체제 출범한 HS효성…“전문경영인 리더십 강화”
효성 60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
전략·기술·글로벌 경험 결합…성과 중심 인사 반영
지주사 체제 안정화 속 거버넌스 전환 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01 13:46:1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S효성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非)오너 출신 회장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전환에 나섰다.
HS효성은 김규영 회장이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효성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이 그룹 회장에 오른 사례로, 소유와 경영의 균형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김 회장은 1972년 동양나이론 입사 이후 50년 이상 효성에서 근무한 ‘효성맨’으로, 생산 현장부터 기술·사업·글로벌 부문을 두루 경험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그는 섬유PG CTO와 효성 기술원장을 맡아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중국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도 이끌었다. 2017년부터는 ㈜효성 대표이사로 약 8년간 그룹 경영을 총괄하며 수익 구조 안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번 선임은 조현상 부회장이 강조해 온 성과 중심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부회장은 ‘역량과 성과가 있다면 오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라야 한다’는 인재 경영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HS효성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은 지주사 체제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2기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조 부회장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계열사 대표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HS효성 관계자는 “성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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