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협력사 해외 진출 돕는다…“글로벌 공급망 공동 진출 원년”
59개 협력사 참여 경영자 총회…동반진출·현지화 ‘투트랙’ 지원
해외 인프라·수출금융 지원…MRO 파트너 지정해 해외 판로 확대
신기술·부품 국산화 제안 시 개발비·시설투자 지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30 14:05:0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협력사의 해외 거점 동반진출과 현지화를 지원하며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입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9일 이부환 대표와 주요 경영진, 59개 협력사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특례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2026년 상생협력협의회 경영자 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투트랙’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협력사와 해외 거점에 함께 진출하는 ‘동반진출’과 수출 대상국의 현지 생산 요구에 맞춰 국내 협력사의 핵심 부품과 기술을 적용하는 ‘현지화’ 방식이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주요 방산 수출국이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요구하면서 공급망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에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를 통한 판로 개척 ▲해외 연구개발(R&D)·생산·물류 인프라 공유 ▲수출 금융 지원 ▲현지 정착 인력·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창정비·군수지원(MRO) 파트너 지정을 통해 협력사가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사가 신기술 개발이나 부품 국산화 과제를 직접 제안하면 개발비와 시설 투자도 지원한다. 성과가 검증된 협력사에는 양산 참여 우선권을 부여하는 R&D 지원 제도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EURO·MENA)연구소 교수의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와 수출전략’ 특강과 함께 올해 우수한 성과를 낸 19개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이어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 상생협력관을 별도로 마련해 주요 협력사와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
신임 상생협력협의회장으로 선임된 박원철 대원기전 대표는 “협력사 단독으로는 넘기 힘들었던 해외 시장 문턱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올해는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이라며 “국내 협력사가 한화의 해외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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