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업계 첫 NFT 전시 공간 '넥스트 뮤지엄' 연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2-19 13:51:09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유통업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이 만나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탄생한다. 

 

롯데백화점은 카카오그룹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NFT와 '피지컬 아트(오프라인 갤러리)' 콘텐츠가 융합한 '피지털'을 주제로 유통업 첫 오프라인 NFT 전시 공간 '넥스트 뮤지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NFT 전시 공간으로 잠실 롯데월드몰을 택했다. 다양한 메가숍 유치와 새로운 팝업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MZ세대 고객들 유통 메카로 떠오른 롯데월드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쇼핑 공간을 뛰어 넘어 유통업과 NFT 결합이라는 새로운 공간 콘텐츠를 구현하고 디지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콘텐츠와 NFT를 오프라인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위해 '넥스트 뮤지엄'을 기획했다. 전시관 운영은 파인 아트 갤러리 'M 컨템포러리'가 맡았다.

 

'넥스트 뮤지엄'은 이달 23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약 100평(330㎡) 규모로 들어선다.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메인 전시 공간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NFT 아트 상품 전시, 브랜드의 스페셜 NFT 전시, 그리고 카페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및 NFT 작품과 아트 콘텐츠 영역을 연결, 디지털 작품뿐 아니라 실물 작품 및 브랜드와 아티스트 협업 굿즈 등도 선보인다. 유통업 장점을 살려 패션 상품뿐 아니라 식음료·체험형 콘텐츠 등 다양한 NFT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넥스트 뮤지엄' 첫 개관은 '과일 섬'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이 과일을 활용한 디지털과 피지컬 작품을 전시한다. '넥스트 뮤지엄'이 기존 갤러리 전시에 새 디지털 전시를 접목한 만큼 평소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을 작품 주제로 잡은 것이다. .

 

이번 전시회엔 사과 그림의 대가로 유명한 윤병락 작가가 참여한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작뿐 아니라 NFT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과일을 테마로 대표적인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을 비롯해 MZ세대에게 각광 받는 디지털 작가 박소희, BBM 등 디지털 작품을 NFT 형태로 새롭게 구현할 예정이다.

 

최근 MZ세대에게 핫 한 브랜드로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와 F&B 브랜드도 전시회에 참여한다. 디지털 과일 이미지로 티셔츠를 제작,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김씨네과일' 브랜드가 새로운 티셔츠와 굿즈, 그리고 첫 NFT 상품 등을 판매한다. 김씨네과일은 게릴라 공연 등 이색 체험 이벤트도 선보인다. 성수동 유명 디저트 '파티세리 후르츠'도 베이커리 상품 판매와 함께 첫 NFT를 선보인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임하선 셰프 신제품 '사과 무스케이크' 레시피를 NFT 형태로 선보일 예정으로 실제 상품도 NFT 레시피와 세트로 전시장에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넥스트 뮤지엄 방문객은 모든 피지컬 작품과 디지털 NFT 작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NFT는 '그라운드엑스' 플랫폼 '클립드롭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넥스트 뮤지엄' 오픈 기념으로 잠실점은 다리아 송과 협업해 선착순 500명 한정 크리스마스 카드와 NFT 작품 사은 이벤트(~23일, 10만원 이상 구입)도 준비했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 전략 부문장은 "성장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성을 유통업 오프라인 공간에 적용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새로운 고객 체험을 위해 이번 '넥스트 뮤지엄'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NFT 대중화에 기여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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