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가격…진정될 듯
식약처 6일부터 1000만명분 공급 착수...폭리 근절 예고, 위드 일상화되면 마스크 수준
이승우 기자
faith823@socialvalue.kr | 2022-02-05 13:57:22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만 대를 돌파하면서 자가 검사 키트 가격이 치솟고 시중에 품귀 현상까지 빚는 등 혼선이 가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극 공급에 나선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내일(6일)부터 12일까지 1주간 개인 구매 가능한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1000만 명분이 순차적으로 전국의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자가 검사 키트는 지난달 29일부터 공급된 960만 명분 이후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면 품귀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공급에서는 선별 진료소와 함께 공급됐지만 이번 1000만 명분은 개인 구매 가능한 곳에만 공급돼 약국에 508만 명분, 온라인 쇼핑몰에 492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이 바뀌면서 선구매하려는 심리가 만연되면서 3,000원정도의 진단 키트 가격이 일부 7만원 까지 거래되는 등 폭등 사태가 빚어져 주무부처가 진화에 나선 것이다.
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원검사시약(개인용·전문가용)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했다"며 "현재 자가 진단 키트 제조·판매 중인 3개사와 함께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판매업체 40여곳에 대해 판매처, 판매량, 가격 등 유통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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