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밀라노서 ‘DK-LADs’ 띄운다…장기지속형 주사제 글로벌 공략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9-22 13:48:06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동국제약이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CPHI 월드와이드)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CPHI 월드와이드’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행사로, 글로벌 제약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제약 설비 및 기술 등을 공유한다. 올해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2,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6만 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올해로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인 ‘DK-LADs(Dongkook-Long Acting Delivery system)’의 기술적 차별성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집중 홍보한다. 이를 통해 해외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기술수출, 제품 공급 등 다양한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DK-LADs는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술을 적용해 약효 성분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Depot, 데포) 기술이다. 환자의 투약 횟수를 줄이고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만성질환 및 항암 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행사 현장에서는 류프로렐린 성분의 장기지속형 전립선암 치료 주사제 ‘로렐린데포주 11.25mg’ 3개월 제형의 임상 3상 결과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초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환자의 치료 부담을 낮추고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개발됐다. 기존 국내 판매중인 류프로렐린 11.25mg의 3개월 제형 주사제는 1개 제품뿐이며, 제품 발매 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2022년부터 매년 CPHI 월드와이드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며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주요 완제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특히 2025년 10월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월드와이드 2025’에서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적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로렐린데포’와 ‘옥트린라르’를 비롯해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을 선보였으며, 당시 300건 이상의 기존 거래처 및 신규 바이어가 부스를 방문했다.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7월 스페인 제약사 파에스 파르마(FAES FARMA)와 멕시코·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칠레 등 중남미 13개국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390억원 규모의 유레스코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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