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유럽서 '배터리 세일즈' 후 귀국…내주 AMD와 HBM 논의 주목

최주선 삼성SDI 사장 동행, 벤츠 등과 수주 논의 분석
19일 AMD 리사 수 CEO와 회동 점쳐져…HBM 공급 논의 예상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3 13:37:01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에서 배터리 세일즈 마친 후 귀국한 뒤 고대역폭메모리(HBM) 일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 초 독일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회장은 이날 낮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 기간 이 회장은 벤츠, BMW 등 주요 독일 완성차 업체들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출장 일정의 핵심은 삼성SDI의 배터리 비즈니스 지원이 핵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날 낮 귀국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출장 기간 유럽 내 고객사들을 만났냐고 묻는 말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번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최 사장과 함께 독일 등 유럽을 방문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선 사장은 이날 귀국길에서 "유럽을 다녀왔다"며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만 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SDI는 BMW와 폭스바겐 등 다수 유럽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벤츠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만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논의했다.

 

유럽에서 배터리 비즈니스를 지원한 이 회장은 이번에는 국내에서 반도체 비즈니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일 방한하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반도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AMD는 삼성전자와 오랜 동안 파트너십을 다져왔다. 이번 리사 수 CEO 방한에서는 삼성전자와 HBM 공급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AMD는 AI 가속기 'MI'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HBM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최근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 추격을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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