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오스템 고용 444명 늘고, 홈플러스엔 4000억 투입”
“1조7000억은 브릿지론일 뿐...레버리지 40% 수준”
“홈플러스 점포 매각은 생존 전략...사재 출연·자택 담보까지”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27 13:54:58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와 홈플러스 관련 노동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인수 후 고용이 오히려 늘었고, 회생 중인 홈플러스에는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등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27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른 정보가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 오스템 “차입 1조7000억원은 일시적 브릿지론”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 오스템임플란트지회는 MBK 컨소시엄이 2023년 약 2조5000억원에 회사를 인수하면서 1조7000억원을 차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1조7000억원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예치금이 필요해 금융기관에서 일시적으로 빌린 브릿지론 규모”라며 “공개매수 완료 후 실제 실행된 차입금은 1조원으로, 레버리지 비율은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주체도 MBK 단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개매수와 상장폐지에 활용된 투자목적회사(SPC)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창업주 최규옥 회장이 함께 세웠으며, 현재도 3자 공동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이 줄었는데도 고배당으로 회사를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MBK에 따르면 인수 후 2023~2024년 2년간 주주들은 배당을 받지 않았다. 배당은 2025년부터 이뤄졌고, 2026년 배당은 경영 여건을 반영해 전년보다 약 60% 줄였다.
◇ “인수 직전보다 고용 444명 순증”
“1년 만에 정규직 368명이 회사를 떠났다”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서는 고용 통계를 근거로 반박했다.
MBK에 따르면 인수 직전인 2022년 말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 근로자는 2291명(비기간제 2182명, 기간제 109명)이었다. 인수 후 2년간 비기간제 인력은 2933명으로 751명(34.4%) 늘었고, 총 고용 규모는 한때 3000명을 넘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근로자는 2735명(비기간제 2627명, 기간제 108명)이다. 인수 직전보다 444명이 늘었고, 비기간제 기준으로는 445명이 증가했다는 것이 MBK의 설명이다. MBK는 “미국·중국·EU 등 해외 자회사도 국가별 고용제도와 영업상황에 따라 고용 규모가 수시로 변한다”고 덧붙였다.
◇ 홈플러스 “점포 매각은 생존 위한 전략적 선택”
홈플러스와 관련해서는 “MBK 투자 이후 회생 신청 전까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2019년에는 무기계약직 약 1만420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점포 매각이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용이었다는 지적도 부인했다. MBK는 “자산유동화와 폐점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기업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만성 적자 점포나 임대인이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경우를 빼고는 매각 후 재임차(SLB)나 개발 후 재입점 방식으로 점포 수와 고용을 지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 “사재 출연 등 4000억원 투입…자택까지 담보”
MBK는 2025년 3월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시작된 뒤 총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재 출연 400억원, 큐리어스를 통한 DIP(회생기업 대출) 600억원, 직접 대출 1000억원, 메리츠금융 DIP 대출 2000억원에 대한 연대보증이다.
MBK는 “연대보증과 직접 대출의 상당 부분을 MBK파트너스와 임원들이 갚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택까지 담보로 내놨다”고 말했다.
이 자금과 영업 현금은 임직원 임금 지급에 가장 먼저 쓰였다고 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2026년 7월까지 지급된 임금은 총 7630억원이다. 현재 급여는 노사 합의에 따라 2개월씩 늦게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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