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프로젝트, 학동 몽돌해수욕장 모티브로 지역 디자인 제품 개발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5-11-25 13:55:32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경남 거제의 대표 해변인 학동몽돌해수욕장을 기반으로 한 로컬 디자인 브랜드 ‘몽돌프로젝트(Whim Odyssey)’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거제시가 주최하고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거제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업팀이다.
‘몽돌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최한나 대표는 "거제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경험을 토대로 학동몽돌해수욕장의 몽돌 형태·질감·색감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며 "브랜드는 실제 몽돌을 채취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각적 요소만을 반영한 오브제 및 악세서리를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몽돌의 외형과 촉감을 디자인적으로 해석해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은 오브제·키링·악세서리 등 소형 디자인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시제품 및 소규모 생산이 진행 중이다.
거제 지역의 기념품 시장은 저가형·단순형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디자인 차별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왔다. 몽돌프로젝트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지역 자연물 기반의 디자인 제품 개발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브랜드는 향후 지역 예술가 및 공방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제작·유통 구조를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 창작자의 참여 확대 및 지역 창작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브랜드명 Whim Odyssey(윔 오디세이)는 여러 시리즈 작업으로 확장하는 형태를 목표로 하며, 몽돌프로젝트는 그 첫 번째 시리즈다. 향후 최 대표는 거제 지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시리즈를 개발해 브랜드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최한나 대표는 “거제의 자연과 지역 경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시리즈를 꾸준히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지역 자원에서 출발한 브랜드로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제작·유통 구조를 갖춰 지속 가능한 로컬 디자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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