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계약 개시…교통약자·물류·컨버전 시장 동시 공략
국내 최초 측면 출입 전기 휠체어차부터 오픈베드·도너모델까지 동시 출시
교통약자·소상공인·컨버전 업체 겨냥…PBV 생태계 확장 본격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8 13:39:0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더 기아 PV5 WAV’와 ‘더 기아 PV5 오픈베드’, ‘더 기아 PV5 패신저 도너모델’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약자 이동 지원부터 물류 효율화, 차량 컨버전까지 아우르는 PBV(Purpose Built Vehicle)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PBV 시장 공략에 나섰다.
PV5 WAV는 국내 전기차 최초로 휠체어 측면 출입 방식을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후면 탑승 방식의 불편을 개선해 인도에서 바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775mm 개구폭의 측면 슬라이딩 도어와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적용했다. 해당 슬로프는 최대 300kg 하중을 지지하고, 한국산업표준(KS) 권장 사양 휠체어가 이용 가능한 740mm 유효폭을 확보했다.
PV5 WAV에는 휠체어 전후방 고정장치와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2열에는 6:4 쿠션 팁업 시트를 적용해 휠체어 승객과 동승자가 나란히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매뉴얼 에어컨과 후석 대화모드도 탑재했다.
PV5 WAV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530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과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4268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휠체어 탑승 설비 장착 추가 지원금 2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물류 현장을 겨냥한 PV5 오픈베드도 이날 함께 출시됐다. 알루미늄 소재 데크 게이트를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측면·후면 스텝과 접이식 보조 스텝을 적용해 승하차와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원터치 타입 히든 데크 게이트 잠금 레버도 기본 탑재됐다.
PV5 오픈베드는 7에어백과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12.9인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실내·외 V2L,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자식 변속 기어, 디지털 키 2 터치, 100W C타입 충전 포트도 갖췄다.
PV5 오픈베드 판매 가격은 베이직 스탠다드 4345만원, 베이직 롱레인지 4615만원, 플러스 스탠다드 4695만원, 플러스 롱레인지 4965만원이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각각 2995만원, 3070만원, 3345만원, 3420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기아는 컨버전 업체를 위한 PV5 패신저 도너모델 계약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패신저 5인승(2-3-0)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부품을 제외한 상태로 출고되며, 12V 전력 연결용 조인트 블록과 차량 데이터 송수신 및 외부 전장 제어가 가능한 PIM 제어기를 기본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4990만원이다.
도너모델은 컨버전 및 인증 완료 후 고객에게 판매되며, 실제 구매 시점에 전기차 세제 혜택과 정부·지자체 보조금이 반영된다. 기아는 PBV 컨버전 포털을 운영하고, 국내 컨버전 업체와 협력하는 PBV 컨버전 센터를 통해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프라임, 내장탑차, 냉동탑차 등 다양한 특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PV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PV5 5-Zero 할부’는 초기 5개월 무납입 후 55개월간 연 4.7% 금리를 적용하며, ‘PV5 롱런 할부’는 120개월 동안 연 5.7% 금리로 월 부담을 낮췄다.
아울러 PV5 패신저 5인승, WAV, 카고 롱, 오픈베드를 올해 3월까지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실내·외 V2L 장착 지원금 40만원을 제공한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 WAV와 오픈베드, 패신저 도너모델은 교통약자와 소상공인, 컨버전 업체 모두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이라며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PBV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PBV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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