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공조 시장 공략 속도…"프리미엄 주거 시장 리더십"

구루그람 '디 오차드' 300세대에 3000여대 적용
AI 제어·스마트싱스 연동으로 냉방 효율·편의성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6-22 14:55:1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성장성이 높은 인도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인도 부동산 개발 기업 센트럴파크와 협업해 구루그람 지역에 조성 중인 '디 오차드' 단지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00세대 규모 주거단지에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3000여대를 적용하는 대형 사업이다. 입주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공급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구루그람은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위성도시다. 인도 주요 스타트업과 글로벌 IT 기업이 대거 진출한 산업 중심지로 고소득 인구가 밀집해 있다.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를 웃도는 지역 특성상 고성능·고효율 공조 솔루션 수요가 높은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대형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 상업용 건물 중심의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홈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글로벌 HVAC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핵심 전략 지역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고온 기후와 빠른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프리미엄 HVAC 시스템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고급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 공조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웨이 천장형 카세트'를 결합한 고효율 제품을 공급한다.

 

DVM S2는 실외기 1대에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학교 등에 적합하다. 고강도 프레임을 적용해 내부 핵심 부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기존 대비 최대 210%까지 높였고, 저진동 설계로 규모 9 수준의 강진 환경에서도 작동 신뢰성을 확보했다.

 

AI 기반 맞춤형 제어 기능도 적용됐다.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 변화를 학습해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온도·압력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과 배관 조건 등을 분석해 전력 소비를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 등 AI 기반 맞춤형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전력 소비 절감 수치는 자사 실험치로 실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거 공간 내부에는 삼성전자의 주거용 공조 솔루션인 '무풍 1웨이 천장형 카세트'가 적용된다. 이 제품은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 냉방을 제공한다.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쉽고 공간 효율성이 높아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합하다.

 

또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포집된 유해세균을 99% 살균하는 'PM 1.0 필터'를 탑재했다. 유해세균 제거율은 국제시험·검사기관 인터텍의 검증을 받은 국내 연구기관 시험 결과이며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연결하면 모바일 기기로 각 방의 온도와 습도,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전력 소비량을 확인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관리와 절감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공급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HVAC 기술 경쟁력과 현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주거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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