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국고보조금에 예금 토큰 적용
전기차 충전 보조금에 디지털화폐 적용…세계 최초 시도
블록체인 기반 집행·정산 검증…투명성·효율성 강화
QR결제·P2P 송금 확대…은행·가맹점 사용처 확장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06 13:44:3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CNS가 디지털화폐 기반 공공 재정 집행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금융·공공 인프라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에 참여해 예금 토큰 기반 공공 재정 집행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과 정부, 은행권이 협력해 예금 토큰을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이다. LG CNS는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도 주사업자로 참여해 시스템 운영과 고도화를 담당한다.
이번 2단계에서는 은행 예금을 토큰 형태로 전환한 ‘예금 토큰’을 국고보조금 지급에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공공 재정 집행에 예금 토큰을 도입하는 사례는 세계 최초로, 정부가 상반기 착수 예정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보조금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예금 토큰을 활용하면 보조금 지급부터 최종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집행 투명성이 높아진다. 또한 사용 목적과 기간, 금액 등을 사전에 설정할 수 있어 재정 집행 효율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생체인증, 개인 간 송금(P2P), 자동 입출금 등 예금 토큰 기능을 고도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는 은행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에 이어 BNK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참여 금융기관이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마트, 커피숍, 서점 등 가맹점도 늘어날 전망이다.
예금 토큰 기반 결제는 중간 결제 단계를 줄여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 김홍근 부사장은 “공공 재정과 민생 전반에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예금 토큰 기반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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