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ES 2025’서 일상을 혁신하는 AI 기술 총집결
집·교실·매장 아우르는 공간별 맞춤형 AI 경험 공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1 13:42:3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주거, 교육, 비즈니스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AI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일상에 스며드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 등 전 제품군이 결합된 AI 생태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실제 생활 공간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최적의 AI 솔루션을 구현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내부에는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 전용 전시 구역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를 통해 자발광 기술이 구현하는 압도적인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선보였다. 또한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대화와 행동을 인식해 TV 콘텐츠 정보를 안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퍼플렉시티 등 외부 AI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The Movingstyle)’도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디스플레이 크기, 해상도, 색상, 스탠드 타입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200여 가지 맞춤 구성이 가능하다.
주거 공간을 재현한 ‘AI 홈’ 전시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생활 혁신이 중심이 됐다. 거실에서는 사용자를 인식해 에어컨과 로봇청소기가 자동 작동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을, 주방에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인식해 레시피를 제안하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기기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최대 60%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도 주목받았다.
침실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따라 조명·커튼·공기청정기를 자동 제어하고, 웨어러블 기기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수면 코칭’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교육 공간 ‘갤럭시 AI 클래스’에서는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을 중심으로 생성형 편집, 제미나이 라이브 등 최신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상업 공간에서는 ▲VXT 콘텐츠 관리 솔루션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등 첨단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전시됐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주거, 교육, 비즈니스 등 일상 전반에서 AI 혁신이 어떻게 생활을 바꾸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에서 한층 자유롭고 편리한 AI 일상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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