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넘어 희망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와 나눔 실천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6-03-03 14:10:49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27일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 전달식을 열고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고 3일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알렌, 에비슨, 세브란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의료소외지역에 의료와 복음을 전파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선교기관으로 교직원들은 매주 교직원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성탄절을 맞이하여 교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이번 후원을 마련하였다. 특히 경제적·의료적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 3명을 지정 후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의 의미를 더했다.


희귀난치성질환은 치료 기간이 길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환아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복되는 입·퇴원과 고비용 치료는 가정에 상당한 부담이 되며, 성장기 아동의 경우 학업 중단이나 또래 관계의 어려움, 정서적 위축 등 2차적인 어려움까지 겪기 쉽다. 이번 후원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위로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치료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누고 회복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메시지다.

이에 대해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 윤완채 운영회장은 “희귀질환은 환아와 가족에게 긴 싸움과도 같다”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따뜻한 나눔이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가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이 함께할 때 아이들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김충진 원목의 사회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후원 대상 어린이 3명의 사연이 담긴 편지가 낭독되자 행사장은 숙연한 분위기에 잠겼다.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의 소망과 자녀의 회복을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지며 참석자들은 깊은 공감을 나눴다.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짐을 나누는 연대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달식은 의료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600여만원이라는 금액에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이 다시 웃음을 되찾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공동체의 진심이 담겨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중증·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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