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세대 결혼 문화, "결혼식에도 꼭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싶었어요."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9-27 13:41:19

 

김문식의 장남 김철수 씨(31)와 이명훈의 차녀 김영희 씨(29)가 오는 12월 25일 오후 2시 서초동의 바른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환경보호 단체에서 만나 약 3년동안 교제를 해오며 결실을 맺게 됐다.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은 보편적인 결혼식 문화와 달리 가족, 친지 등만 초대하여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스몰웨딩으로 진행한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는 eco-피로연을 준비하며 화환은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싶다며 평소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뜻을 실천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꿈꾸는 두 사람은 "환경을 생각하는 결혼식도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다는 것을 많은 예비부부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 결혼식 문화가 점차 변화되어 건강한 웨딩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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