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독일 포뮬러 E서 EV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 입증
'한국 베를린 E-PRIX' 성료…아이온 레이스 타이어 성능 호평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14 13:40:5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한국 베를린 E-PRIX’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전기차(EV) 레이싱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포뮬러 E 시즌 11 세 번째 공식 대회로, 유럽 모터스포츠의 심장부 독일에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가 열린 템펠호프 에어포트 스트리트 서킷은 비행기 활주로를 개조한 고난도 트랙으로,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경기 성패를 좌우하는 코스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독점 공급 중인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를 통해 고속 직선과 급회전 구간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최고 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의 포뮬러 E 최신 머신 ‘GEN3 에보’에 장착된 이 타이어는 고온과 마찰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지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팀 소속 미치 에반스와 닉 캐시디가 각각 13·1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포르쉐 99X Gen3 머신을 사용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선두를 지켰다. 독일 출신 드라이버 맥시밀리언 귄터는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의 일관된 성능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제품을 호평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베를린 현지에 ‘팬 빌리지’를 운영, EV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과 레이싱 타이어 실물을 전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뮬러 E 시즌 11은 오는 26일과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더블헤더 대회로 마무리된다. 한국타이어는 시즌 피날레에서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EV 레이싱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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