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무인 콘셉트 장비 ‘로그X2’ 레드닷 디자인전 수상

혁신적 디자인으로 무인화·자동화 구현한 ‘로그X2’ 본상 수상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0-11 13:38:0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두산밥캣은 글로벌 3대 디자인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로그X2’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작 ‘로그X2’는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로, ‘디자인 콘셉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미래에 위대한 제품으로 탄생할 새로운 디자인 개념과 혁신을 선정한다.

 

▲레드닷 어워드 2024 디자인콘셉트 부문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무인 콘셉트 건설장비 ‘로그X2’./사진=두산밥캣 제공

 

로그X2는 무인화 콘셉트에 맞춰 조종석을 과감하게 없앤 원격·무인 자율작업 장비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로그X2에 무한궤도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바퀴 타입을 채택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최적화했고, 새로운 모터 방식으로 출력과 견인력은 더 높였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드라이브를 적용해 로더의 팔 부분인 ‘암’이 동작을 하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디자인 센터와 글로벌 혁신 부서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그X2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콘셉트 장비에 적용한 독자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앞으로도 기술을 실제 상용화 제품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산업용 장비 시장의 무인화·자동화 기술 트렌드에 맞춰 자율주행 잔디깎이 및 트랙터 등을 개발해 왔고, 현재 무인 지게차를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휴대전화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맥스 컨트롤’을 상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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