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조 KDDX 사업자 선정 초읽기…HD현대중 '보안감점 연장금지' 항고가 변수

'2년 표류'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사업자 한화오션 유력
기술 점수에서 앞선 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1.2점으로 순위 밀려
방사청 보안감점 연장 조치에 반발 가처분 냈지만 기각, 11일 항고장 제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6-12 14:13:45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조감도 이미지/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다.

 

한화오션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신청이 기각되자 항고해 다시 한 번 법적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변수만 남았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보안감점 조치를 올해 12월까지로 1년 연장한 데 반발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5일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1.2점의 보안감점을 적용받았다.

HD현대중공업이 기술 점수에선 약 0.6점 앞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안감점 적용으로 한화오션의 점수가 0.6점 정도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2점의 보안 감점이 사업자의 이름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은 사업 규모만 7조8000억원에 달하는 단군 이래 최대 수상함 사업으로 평가받아왔다. 2023년 12월 한화오션이 기본 설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논란을 거듭하면서 2년 넘게 표류해 왔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이 지난 11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각각 통보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이번 항고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사업자 선정은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방사청은 이르면 다음달 초 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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