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경제연구원, UAM은 도시교통에서 부족한 3차원을 채워줄 수단

UAM 시대, 항공 모빌리티 인프라 준비와 다가온 미래기술인 메타버스 준비 필요
‘모빌리티&인프라 항공 부문 포럼’개최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경쟁력은 내부 콘텐츠가 될 것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01 14:03:24

▲'모빌리티&인프라 항공 부문 포럼' 개최 (좌측부터)신기태산학협력본부장,원예선운영위원장,김시곤전교통학회장,이창운원장,김종렬비엠아이앤씨대표,김연명항공위원장,김용원모빌리티위원장,이은형선임연구원/사진=인프라경제연구원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인프라경제연구원은 UAM 시대에 항공 모빌리티 인프라 준비와 다가온 미래기술인 메타버스에 대해 심도 깊게 알아보기 위해 ‘모빌리티&인프라 항공 부문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요즘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비행할 수 있는 수요 대응형 공중 모빌리티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는 활주로가 불필요해 공간적 제약이 적고 자동차로 1시간 거리를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지상교통 정체 해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한 ‘모빌리티&인프라 항공 부문 포럼’에서는 이 같은 내용들을 심화해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동차산업협회 6층 모하비홀에서 ‘모빌리티&인프라 항공 부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인터넷경제지 하비엔이 주최를 맡고, 인프라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진행했다.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Playin과 Playin 스튜디오를 서비스하고 있는 핑퐁 등이 후원했으며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을 비롯해 이 연구원의 분야별 위원장, 김시곤 전 교통학회장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럼은 진행에 앞서 인프라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 전 원장이 선임됐다. 각 분야별 위원장들에 대한 임명도 함께 진행했다.

각 분야별 위원장은 ▲장기철 재경위원장(재경전북도민회/수제천보존회 이사장) ▲신기태 산학협력본부장(교통대 교수) ▲김연명 항공위원장(한서대 교수) ▲김용원 모빌리티위원장(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 ▲강휘진 안전위원장(서강대 교수) ▲권영인 도로·글로벌교통위원장(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예선 운영위원장(세륜여행사 대표) ▲이은형 간사(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다.

이창운 원장은 포럼 기념사를 통해 “올해 대통령 선거가 있었지만 공약에도 유무형의 인프라 공약이 많다”며 “그만큼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우리 인프라경제연구원도 제2의 도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오늘 포럼 주제로 모빌리티 인프라를 선택한 것은 교통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모빌리티 분야이기 때문이다”라며 “이 분야는 앞으로 교통 인프라산업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곤 전 교통학회장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또 철도를 타고도 갈 수 있다”고 운을 뗀 후 “하지만 도시교통에서는 아쉽게도 그동안 3차원이 없었다. 도로나 철도는 있었지만 항공이 없었던 것”이라고 축사에서 항공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UAM은 도시교통에서 부족한 3차원을 채워줄 교통수단”이라며 “UAM 포럼은 시기적절한 시점에 개최됐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핑퐁의 서승원 대표가 화상으로 ‘다가온 미래기술:모빌리티와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인프라경제연구원
처음으로 강연에 나선 김연명 항공위원장(한서대/항공안전기술원 전 원장)은 ‘UAM시대 항공모빌리티 인프라 준비’라는 주제로 “UAM산업은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고, 응용 분야도 매우 다양해 부가가치와 잠재력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UAM 중심으로 보는 우리나라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현실과 미래 UAM 산업비전을 조명했다. 또 5월에 들어서는 신정부의 교통 공약 중 모빌리티 분야 공약들도 소개했다.

특히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UAM이 특정한 나라,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항공기 제작산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업체인 핑퐁의 서승원 대표가 ‘다가온 미래기술:모빌리티와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IT 기업이 바라본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서 대표는 “IT업체에도 재고가 있다”며 “재고는 곧 기다림(Waiting)”이라며 “IT업체들엔 팔지 못한 서비스가 재고다. 유저의 시간을 얼마나 점유할 수 있느냐가 IT업체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빌리티 혁명을 바라보는 IT업계의 시각을 소개했다. 그는 직장인들의 이동 시간을 차지할 수 있다면 그만큼 경쟁력이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애플이 애플카, 구글이 자율주행, 카카오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경쟁력은 속도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능력이 아닌 내부의 콘텐츠가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다”면서 메타버스 접목항목으론 “모빌리티 내부 콘텐츠 강화를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와 이동하지 않고 매타버스 내 만남을 통한 모빌리티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프라경제연구원은 6월 중으로 ‘철도산업 발전’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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