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로봇 생태계 키운다…피지컬 AI 스타트업 8곳과 협력

반도체·데이터센터·디지털 트윈 역량 결합
제조·물류·서비스 현장 공동 실증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31 15:25:2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았다. 로봇 하드웨어와 데이터, 모델 등 피지컬 AI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피지컬 AI 스타트업 8개사와 협력을 확대해 로보틱스 생태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피지컬 AI·로보틱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도록 하는 피지컬 AI 기술과 로보틱스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열린 '피지컬 AI·로보틱스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SK 멤버사 주요 임원들과 스타트업 8개사 CEO들이 로보틱스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사업 협력 기회를 논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행사에는 SK텔레콤과 SK그룹 AI위원회, SK하이닉스, SK AX 주요 임원과 피지컬 AI·로보틱스 스타트업 8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 기업은 가우스랩스, 리얼월드, 마키나락스, 씨메스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컨피그인텔리전스, 홀리데이로보틱스다.

 

이들 기업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협동로봇,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l) 등 피지컬 AI 전반의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이다. RFM은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인식하고 계획·수행하도록 지원하는 AI 모델을 말한다.

 

간담회에서는 SK텔레콤의 피지컬 AI 사업 추진 방향과 참여 기업의 핵심 기술, 사업 현황, 협력 제안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제조·물류·서비스 산업 현장에서 공동 실증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I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윈, AI 모델 등 SK그룹의 역량과 스타트업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산업 현장을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에서 RFM 개발에 필요한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연구 단계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참여 기업들은 앞으로 로봇 하드웨어와 데이터, 모델 등 피지컬 AI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피지컬 AI 산업에서는 반도체부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풀스택 AI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며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며 로보틱스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실제 생산공정을 온라인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제조 분야 스타트업 등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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