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도시가스 기반 수소연료전지 사업모델 확대

서라벌도시가스·지엔씨에너지와 MOU…에너지 자립·복지 동시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6-16 13:36:40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왼쪽 둘째)이 서라벌도시가스 김준석 대표(왼쪽 셋째), 지엔씨에너지 최병철 본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퓨얼셀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퓨얼셀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및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사업모델을 선보이며, 에너지 자립 지원과 수주 기회 확대에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16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서라벌도시가스, 지엔씨에너지와 ‘지역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한 에너지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과 장기 유지보수계약(LTSA) 서비스를 맡고,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 및 관련 인프라 제공과 LTSA 분담을 수행한다. 지엔씨에너지는 사업개발, 투자,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해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3사는 도시가스 수요가 높은 지역에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고, 전기·열·도시가스를 통합 공급함으로써 지역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서라벌도시가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전국 30여 개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에게 해당 모델을 확대 적용해 수주 기회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LTSA 서비스를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공동 수행해 서비스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본부장은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모델을 개발해 수소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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