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지난해 매출 7조5882억원…'전력망·AI 수요 타고 최대 실적'

영업이익 2798억원…수주잔고 7조6300억원 역대 최대
HVDC·해저케이블 중심 성장…2030년 매출 10조 목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30 13:29:5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전선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조5882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2%, 1.9% 증가하며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LS전선 동해 사업장 전경/사진=LS전선 제공

 

특히 2025년 말 기준 수주잔액은 7조6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LS전선은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도 동반 성장했다.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5%, 49.2% 증가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교차 판매가 확대되고 아세안 지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증가에 힘입어 매출 24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303억원 대비 87.4% 증가하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은 국내 유일 HVDC(초고압직류송전)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며 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030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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