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착륙절차 무시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12-29 13:32:45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명 생존이 확인됐다. 

 

확인된 사망자는 87명이며 실종자는 92명이다.


현재 실종자로 분류된 탑승자들의 경우 충돌 당시의 영향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된 탑승자의 경우 신원 확인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실종자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고 원인은 조종사와 무안국제공항의 관제탑과 교신 내용이 최종 확인해야 사고 원인에 단초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항공사고 조사위원회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 유력하게 추정 중인 것은 항공기 동체 착륙에 따라 공항의 벽에 충돌하면서 화재로 인해서 전소가 되면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항공기가 비상절차에 따라 연료를 버리고 동체 착륙 등을 시도 했다면 화재가 발행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말을 한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 비상착륙 절차가 무시된 이유는?

현재 항공기의 잔해를 보면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고, 날개의 플랩이 펼쳐지지 않아 비행기의 속도를 줄이기 위한 기초적인 단계가 일체 진행이 되지 않았다.

무선 내용을 분석하면 조종사와 관제탑의 교신 내용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올 것 으로 보인다.

항공기의 지상 착륙 절차는 착륙전 20Km부터 공항 활주로 상공으로 진입해 들어 온다. ① 랜딩 기어를 내리고 ② 비행기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플랩 등을 펼치고 ③ 엔진의 속도를 줄여서 ④고도가 낮아지면 항공기는 지상의 지면으로부터 100M에서 착륙이 본격 이루어진다. 

현재 항공기는 이 모든 절차가 무시된 것으로 항공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비상착륙 전 항공기 연료는 왜? 버리지 않았나?

항공기의 동체착륙의 경우 비상절차에서는 항공기는 반드시 항공화재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 연료를 버린다.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B737-800기종의 연료를 버린 흔적이 일체 발견이 되지 않고 있다.

 

항공기에 남은 연료량이 얼마였는지 의문이다, 통상 항공기는 이착륙 실패와 착륙지 변경 등을 위해 1시간 이상의 비상 연료를 탑재하고 있어, 사고 여객기의 연료의 탑재량이 이번 화재의 원인 중 하나로 떠 오르고 있다.

 

항공사고 조사위원회는 항공사고 주변에서 항공기 연료 등이 배출된 상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당시 항공기 연료가 남아 있어 화재로 이어지면서 전소로 인해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항공조사위원회는 현재 제주항공으로부터 항공기 이력과 정비 자료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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