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90MW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글로벌 진출 시작점"

디벨로퍼·EPC 주간사로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 총괄…2029년 준공 목표
7687억원 규모 해상풍력 설치선 건조…2028년 상반기 투입 검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16 14:16:1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오션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상풍력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16일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태성 신안군수, 이재각 진도군수를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기관, 주주사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착공 세리머니와 사업 경과 보고를 통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16일 전라남도 신안군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재각 진도군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김태성 신안군수가 착공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해상풍력 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추진되는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다.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과 미래에너지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는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조달하며 순수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마쳤다. 한화오션은 지역 산업단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총 39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계획인가를 완료했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원 아래 한국중부발전과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단지를 운영하며 전력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참여사로서 한화오션과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사업 발굴과 인허가, 투자 유치 등 개발 전반을 총괄하는 디벨로퍼이자 EPC 주간사로 참여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주도한다. 현대건설은 비주간사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약 8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WTIV)도 건조하고 있다. WTIV는 해상풍력 터빈과 타워, 블레이드 등 기자재를 운송해 해상에서 설치하는 특수선이다.

 

한화오션은 향후 해당 선박을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투입해 EPC 수행 역량과 해상풍력 설치 역량을 함께 확보하고 국내 공급망 경쟁력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기술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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