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GE버노바와 HVDC 합작법인 설립…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그리드 엑스 테크놀로지’ 출범…국내 HVDC 프로젝트 공동 수행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대응·글로벌 HVDC 시장 진출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26 14:37:5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GE버노바와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HVD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력망 기술 전시회 ‘CIGRE 2026’에서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력망 기술 전시회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네번째),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부문 CEO(" 두번째), 요한 빈델 GE버노바 그리드시스템통합 사업부 CEO(" 첫번째)가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이날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부문 최고경영자(CEO), 요한 빈델 GE버노바 그리드시스템통합 사업부 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전압형 HVDC 시장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핵심 기자재 공급과 국내 HVDC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포함한 공동 솔루션과 전략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고 글로벌 HVDC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합작법인 사명은 전력망의 신뢰성, 통합, 교환의 개념을 담아 ‘그리드 엑스 테크놀로지’로 정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번 협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압형 HVDC 기술과 LS일렉트릭이 보유한 국내 HVDC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결합해,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를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HVDC 기술과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GE버노바와의 협력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 지역과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책 사업이다. 회사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핵심 전압형 HVDC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HVDC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 경험을 가진 제조사다. 북당진-고덕 HVDC 프로젝트에 이어 동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에도 핵심 기자재를 공급했다.

 

회사는 이 같은 국내 HVDC 프로젝트 수행 경험에 GE버노바의 전압형 HVDC 기술을 결합해 국가 전력망 개발의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부산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HVDC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변환용 변압기(C-TR) 등 핵심 기자재의 설계, 제조, 성능 시험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생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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