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국내 첫 기자간담회서 글로벌 협업 도구 통한 업무혁신 ‘미래 비전과 로드맵’ 공유
노션, 국내 첫 미디어 간담회 개최
2025 비즈니스 전략과 신기능 소개
‘폼’ ‘마켓플레이스’‘메일’ 신기능 도입
‘레이아웃’‘자동화’업그레이드로 생산성 극대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1-05 13:51:5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전 세계 누적 사용자 1억명을 보유한 글로벌 협업 툴인 노션(Notion)이 5일 개최한 첫 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노션의 미래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노션의 퍼지 코스로샤히(Fuzzy Khosrowshahi) 최고 기술책임자와 존 헐리(John Hurley) 제품마케팅 총괄, 박대성 한국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을 더욱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했다. 특히 노션은 한국 기업의 업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된 여러 신기능을 통해 업무에서 나타날 긍정적인 변화를 제시하며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션은 문서 작성과 공유,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캘린더 등의 필수 업무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올인원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다. 올해 초 사용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기업인 도요타와 오픈AI, 픽사 등이 노션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는 가운데, 노션은 내부적으로 한국 시장을 ‘톱 티어’로 분류하고, 첫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등 국내 시장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현재 GS그룹과 토스, 당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노션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날 박대성 한국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션의 성장 핵심 키워드를 공유했다. 박 지사장은 “노션은 연결 그 자체”라며 “사람 간, 업무 간, 지식 간의 사일로(장벽)를 허물 수 있는 점이 성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업무를 위해 무분별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필요없이 노션의 한 인터페이스 안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으로 여러 업무를 통합해 연결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한국은 노션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과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 기술책임자는 기업들의 다양한 업무 환경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된 노션의 강점을 소개하며 비전을 밝혔다. 퍼지 최고 기술책임자는 “강력하고 유연하며 아름다운 도구에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이 워크플로우의 사일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AI 기술 도입에 대한 열의가 높고, 빠른 기술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나다”며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AI 기능을 다양한 제품에 반영해 사용자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존 헐리 제품마케팅 총괄은 유연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워크플로우’와 ‘공유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날 새로운 기능으로 ‘노션 마켓플레이스’ ‘노션 폼’ ‘노션 메일’을 발표했고, 업그레이드된 ‘자동화’와 ‘레이아웃’ 기능으로 워크스페이스를 더욱 맞춤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한 ‘노션 마켓플레이스’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템플릿을 등록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리뷰와 안전 결제 시스템, 템플릿 보호, 분석기능이 포함돼 있다.
‘노션 폼’은 설문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문서 도구로, 다양한 질문 유형을 지원해 맞춤형 설문지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그리고 ‘노션 메일’은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독립형 이메일 앱이다. 특히 노션 AI를 활용해 자동 회신과 수신함 정리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이용성을 높였다.
또 노션은 ‘레이아웃’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 방식에 맞는 맞춤형 레이아웃을 생성할 수 있게 했고, ‘자동화’ 기능으로 지메일을 통해 업무의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와 버튼 자동화에서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한 수식을 지원해 반복적인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존 헐리 제품마케팅 총괄은 “우리는 도구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비용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노션은 사용자들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의 강력하고 유연한 도구로 제공하는 데 전념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션은 지난달 국내 첫 오프라인 행사인 ‘카페 노션 서울’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노션 활용 사례와 노하우 등을 제시하며 사용자와 직접 소통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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