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PDDR5X로 차량용 메모리 안전 ‘최고 등급’ 인증 획득
ISO 26262 ASIL-D 인증 획득
자율주행·SDV 시대 핵심 메모리 경쟁력 입증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 동시에 충족
글로벌 차량용 시장 공략 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19 13:25:4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하이닉스는 19일 최신 LPDDR5X 차량용 D램 제품이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에서 최고 등급인 ASIL-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명과 직결되는 시스템에 적용되는 최상위 안전 등급을 확보하며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ASIL-D는 자동차 전장 부품 가운데 가장 엄격한 기능 안전 요건이 요구되는 등급으로, 글로벌 기능 안전 인증기관인 TÜV SÜD가 개발 프로세스부터 설계, 검증, 품질 관리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성능과 저전력뿐 아니라 안전성과 신뢰성까지 동시에 충족하는 차량용 메모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ASIL-D 인증을 획득한 LPDDR5X 차량용 D램은 ADAS,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차세대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된다.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SDV 환경에서 핵심 메모리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전자 시스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의 기준도 성능 중심에서 기능 안전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제어하는 안전 메커니즘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는 역량이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SK하이닉스는 LPDDR5X 차량용 D램에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장 알림과 자가 진단·수리 기능을 갖춘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균형 있게 구현해 ASIL-D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TÜV SÜD는 이번 심사에서 제품의 기능 안전 성능뿐 아니라 안전 아키텍처와 설계 개념, 오류 예방·탐지·진단 메커니즘, 개발 및 검증 프로세스, 품질 관리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의 개발과 양산 전 과정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SDV와 자율주행 확산으로 ISO 26262 기능 안전 인증이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고객 요구에 맞춰 LPDDR5X 기반 차량용 D램 라인업을 구축하고, 최고 등급 인증을 적기에 완료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기능 안전 관리 체계를 통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오류 정정 코드(ECC) 적용과 결함 대응 설계, 고장 진단 기반 알림 기능 등 다양한 안전 메커니즘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 이를 통해 ASIL-D가 요구하는 엄격한 지표를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ASIL-D 인증은 차량용 메모리 분야에서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며 “자율주행차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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