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온나무 MOU 첫 결실로 AI 관광 콘텐츠 기반 경주 감성투어 성료

한복과 국악, 음식으로 구성된 외국인 몰입형 웰니스 문화체험
지방 관광 연계와 유럽 확산 예고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5-07-01 13:31:12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관광 콘텐츠 전문기업 ㈜피치와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 ㈜온나무가 전통문화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해외 확산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 후 첫 결실로 AI 관광 콘텐츠 기반 경주 감성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금번 MOU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전북과 경북의 문화관광 교류에 특별한 흐름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지역 문화·관광 자원의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같은 날 이뤄진 것으로, 공공기관 간 협력과 민간기업 간 연대가 시기적으로 맞물린 흐름을 보여주며 지역 관광 생태계 내 다층적 협력 구조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피치는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 온나무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관광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AI 관광 콘텐츠 기반 경주 감성투어는 이번 협약의 첫 결실로, 지난 6월 경주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여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한복 체험, 국악 감상, 음식 교류로 준비되어 전통 감성과 미각을 아우르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주 오릉 인근의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C’에서 시작된 본 행사의 한복 체험에서는 피치가 전통한복 30여 착과 머리장식, 노리개 등 전통 장신구를 제공하고, 현장 세팅과 착용 보조까지 담당하며 체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한복을 착용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한국 전통의 미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전체 공간 연출과 프로그램 기획은 온나무가 주도했다. 한복과 국악, 전통 공간이 어우러진 시청각적 연출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직관적으로 체감했다. 감성적인 콘텐츠 흐름과 현장 운영의 완성도는 체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후 노서동 비건 레스토랑 ‘옐라’에서 진행된 음식 교류 프로그램은 문화 체험의 여운을 이어가는 마무리 단계로 구성됐다. 외국인 참가자들과 지역 청년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문화적 연결로 확장된 이번 프로그램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피치와 온나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온나무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피렌체(피에트라산타), 밀라노, 제노바 등 유럽 주요 도시를, 피치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서아프리카 기니 등을 중심으로 동일한 포맷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최소 5회 이상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화 모델을 실증하고, 지속 가능한 K-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두 기업은 향후 국내외 웰니스·시니어·외국인 타깃 글로벌 문화관광 콘텐츠를 공동 기획·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온나무 이석민 대표는 “한복과 국악, 전통음식이 어우러진 체험은 한국 문화의 진정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라며, “피치와 함께 유럽 현지에서도 같은 형식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 강선구 대표는 “AI와 전통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이번 경험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피치가 보유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서울과 지역, 나아가 글로벌을 잇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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