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안양 아이스하키단, ‘사랑의 골 펀드’ 10주년 맞아 5천만원 기부

득점 적립 방식 사회공헌 10년째 지속… “아이스하키 통해 따뜻한 나눔 실천”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22 13:26:24

▲최대호 안양시장(가운데), HL안양 신수진 아이스하키단장(왼쪽),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오른쪽)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HL그룹 소속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사랑의 골(Goal) 펀드’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5,000만 원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1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2일 안양시청에서 열렸으며, 최대호 안양시장, 신수진 HL안양 단장, 김효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골 펀드’는 HL안양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득점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수 1득점당 20만 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팀이 통합 우승을 달성할 경우 축하금을 더해 기부금이 증액된다. HL안양은 지난 4월 5일 아시아리그에서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0년 넘게 변함없이 따뜻한 나눔을 이어온 HL안양과 HL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994년 창단한 HL안양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다시 뛰는 한국 아이스하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 스포츠 저변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아이스하키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편, HL그룹 정몽원 회장은 최근 에세이 『한국도 아이스하키합니다』를 출간해 30년간 이어온 아이스하키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바 있다. 책에는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과 노력,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철학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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