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플랫폼 아워스팟, ‘아세권’ 신조어 낳으며 입소문
마포 지역 유료 이용률 20%·재가입률 80% 기록
픽업·공간·돌봄 통합형 서비스로 라이프스타일 제안
대기업·지자체 협업 문의 이어져…전국 확산 기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22 13:26:5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결하는 통합 육아 서비스 ‘아워스팟’이 지역 기반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워스팟은 서울 마포구 염리초와 한서초 인근에서 운영 중인 2개 지점의 누적 이용 아동 수가 2000명(중복 포함)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워스팟은 육아 스타트업으로, 픽업·돌봄·공간 이용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현재의 멤버십 형태로 전환됐다. 이용 시간은 방과 후 2시간으로, 학원 사이 공백이나 부모의 퇴근 전까지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만들기와 독서, 숙제 등 자율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아워스팟은 국내 최초로 ‘회당 결제형 거리 기반 픽업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았다. 원하는 날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에 더해, 이동 거리 기준으로 요금이 책정돼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실제 마포구 일대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중 약 20%가 유료 이용자이고, 월간 멤버십 재가입률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아세권’(아워스팟+역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아워스팟은 공간 중심의 멤버십 모델과 유연한 서비스 구조를 바탕으로 대기업, 지자체 등과의 협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윤홍석·장지혜 아워스팟 공동대표는 “아워스팟은 단순한 보육을 넘어, 방과 후 키즈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향후 ‘1동네 1아워스팟’ 실현을 통해 지역 필수 키즈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스팟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컴퍼니빌딩 모델로 출범한 후, 지난해 9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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