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미래 50년 위한 질적 성장 필요”
건설 중심 구조 탈피 주문
AI·에너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12 13:26:3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C그룹이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50년을 향한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점검했다.
HDC그룹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26년도 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열고 중장기 성장 방향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회언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리더 등 60여 명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전략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사 50주년을 맞아 미래 50년을 위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만의 IPARK WAY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건설 중심 그룹의 틀을 넘어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깊이 있는 고민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HDC그룹은 라이프, AI, 인프라&에너지 등을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건설과 IT, 유통, 호텔·리조트 등 기존에 축적한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단순 사업 확장을 넘어 그룹 전반의 역량을 연결한 통합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울러 지주회사 체계 강화를 통한 그룹 거버넌스 고도화와 계열사 간 정보 공유 활성화, 물적·인적 자원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안전과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장기적으로 상품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높이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HDC그룹은 이번 미래전략 워크숍에서 도출된 논의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AIoT, 인프라 운영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기존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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