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 첫 현장조사…대상·오뚜기·CJ제일제당 가격 담합 의혹

중점조사기획단 출범 후 첫 사건…민생 분야 조사 본격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14 13:22:2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중점조사기획단이 첫 조사 대상으로 주요 식품업체들의 가격 담합 의혹을 들여다본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하면서 민생 분야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이날 대상과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공정거래위원회./사진=연합뉴스 제공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최근 수년간 김치와 두부, 식용유 등 유지류, 즉석밥, 장류, 선물세트 등의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협의하거나 가격을 공동으로 조정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중점조사기획단이 이달 초 출범 이후 첫 번째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점조사기획단은 2005년 폐지된 공정위 조사국의 기능을 21년 만에 부활시킨 조직이다. 과거 조사국은 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조사하며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공정위가 첫 조사 대상으로 식품업계를 선택한 것은 먹거리 가격이 소비자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민생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우선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중점조사기획단의 운영 방향에 대해 "조사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민 일상과 맞닿은 민생 밀접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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