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영하 26도 작동 물류로봇 공개…북미 공략 가속

모덱스 2026 참가…콜드체인까지 적용 확대
AI·수학적 최적화로 물류 효율 극대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15 13:17:4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CNS가 영하 2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물류 자동화 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 CNS는 차세대 물류 로봇 ‘모바일 셔틀’을 공개하고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LG CNS가 13~16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에서 식품, 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셔틀'을 선보였다./사진=LG CNS 제공

 

이 제품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에서 공개됐으며, 영하 26도 환경에서도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식품·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모바일 셔틀은 수십에서 수백 대의 로봇이 물류창고 선반 내부를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1대당 최대 1,500kg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다. 전후좌우 및 수직 이동이 가능한 4방향 구조를 적용해 물류 흐름의 제약을 줄였으며, 고밀도 보관 구조를 통해 기존 설비 대비 물품 저장 효율을 30% 이상 높였다.

 

▲LG CNS '모바일 셔틀'이 영하 26도의 냉동 창고에서 물품을 운송하는 모습. AI 에이전트 및 수학적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사진=LG CNS 제공

 

LG CNS는 해당 로봇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해 운영 효율도 강화했다. 작업자는 자연어 기반 챗봇을 통해 긴급 출고 등 상황에 대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이상 발생 시 AI가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도 적용됐다. 로봇의 이동 경로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 분석해 병목 구간을 최소화하고, 입출고 작업을 자동으로 최적 배분해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미국 전기·전자 설비 안전 규격인 UL 인증도 획득했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맞춤형 물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LG CNS는 북미 시장에서 레퍼런스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스템은 원료 분류와 운반, 재고 관리, 설비 모니터링까지 통합 제공된다.

 

또 LG 계열사 북미 공장에도 수백 대 규모의 셔틀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냉장·냉동 환경까지 적용 가능한 모바일 셔틀로 물류 자동화 범위를 확장했다”며 “고밀도·고효율 물류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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