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삼양사가 일본과 미국에서 열리는 식품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사는 지난 23~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식품전시회 ‘HI Japan 2024’에 참가해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선보이며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 ‘HI Japan 2024’에 참가한 삼양사의 홍보 부스 전경./사진=삼양사 제공

 

HI Japan은 630여 개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과 유통사가 참가하고, 약 2만명 이상의 식품업계 종사자가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삼양사는 현지 식품시장 트렌드 파악과 판로 발굴을 위해 올해로 5년째 참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식품사업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소개했다. 특히 알룰로스와 고감미료, 향료 등을 배합한 최적의 당류 저감 솔루션을 제안하는 세미나를 운영하고, 스페셜티 소재가 적용된 시식샘플과 팜플렛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삼양사는 지난 2012년 알룰로스 개발에 착수해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9월에는 울산에 종합 스페셜티 공장을 준공해 알룰로스 생산규모를 4배 이상 늘렸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이다. 삼양사는 이 원료가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당류 저감 솔루션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스페셜티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며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며 “최근 종합 스페셜티 공장으로 생산능력까지 키운 만큼 해외 판로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오는 30~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 ‘2024 SSW’에 참가해 일본 식품전시회와 동일한 콘셉트로 스페셜티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SSW는 글로벌 식품소재전시회로, 올해 1300여 개 기업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삼양사는 올해로 4년째 참가하며 주요 수출국인 북미 시장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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