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보람바이오·오뚜기·빙그레, 서울푸드 2025서 K-푸드 혁신 이끈다
국내 최대 식품 박람회, ‘서울푸드 2025’ 성황리에 개최
국내외 식품 한눈에! 3천여 개 부스서 관람객의 눈과 입 사로잡다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6-12 13:20:23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 최대 식품 산업 박람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45개국 1,639개사가 참여, 총 3,033개 부스가 마련되며 그 규모만으로도 글로벌 식품 산업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서울푸드 2025에서는 국내외 농수산물, 유제품, 가공식품, 주방기기, 식품 서비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참관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 지역 기반 식품 스타트업들이 나란히 참가해, 한자리에서 전 세계의 독특하고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제품 시식, 라이브 쿠킹쇼, 체험 이벤트도 이어져 박람회장은 연일 북적였다.
보람바이오, ‘수박 소다’와 ‘청포도 소다 제로’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보람바이오는 수박 소다의 인기를 힘입어 청포도 소다 제로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K-음료 시장을 선도해 해외 시장에 적극 선보일 계획입니다.”라며 장승훈 보람바이오 대표가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참관객들과 바이어들을 맞이했다.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보람바이오 부스에는 인기 제품인 수박 소다와 신제품 청포도 소다 제로를 중심으로 음료 제품과 앙팡 밀크 플러스 등 보람바이오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박 대표가 직접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자사 제품에 대한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보람바이오는 1999년에 설립된 R&D 기반 기업으로, 천연물 기능성 원료 개발을 시작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박 소다 등 과일을 활용한 음료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제품인 수박 소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K-푸드 열풍과 맞물려 수출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출신인 장 대표는 지난 5월 보람바이오에 합류했으며, 핵심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보람바이오에서 B2C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확대와 강화를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뚜기, BTS와 함께 진라면·소스류 등 세계화 앞장
오뚜기는 BTS 진이 등장하는 글로벌 광고 영상을 활용한 부스로 주목을 받았다. 노란색 테마로 꾸며진 부스는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부스에서는 해외 수출을 겨냥한 진라면, 참기름, 케찹, 부침가루, 김치전 믹스, 찹쌀 미니도넛 믹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긴 줄이 이어졌고,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오뚜기의 브랜드 파워를 각인시켰다.
빙그레, 수입 유제품 중심의 B2B 공략
빙그레는 해외에서 수입한 크림, 버터, 치즈 등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B2B 판매용 제품들을 소개했다. 국내외 식품 관계자들에게 고급 식자재 공급처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글로벌 푸드 트렌드 콘퍼런스’도 함께 열려
이날 현장에서는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및 테크 콘퍼런스 2025’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와 이에 대한 수출 전략, GRAS 제도 이해 등 수출기업들이 당면한 실질적인 이슈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어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서울푸드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을 조망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 맛, 지속 가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이끌 차세대 K-푸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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