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솔루션, 글로벌 CTV 광고 공략 가속…알폰소 “美 IPO 추진”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8-19 13:18:17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이자 이사회 멤버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전자 손자회사 알폰소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CTV 광고 브랜드 ‘LG애드솔루션’의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아시시 초디아 창립자 겸 이사회 멤버는 “콘텐츠·광고·커머스·AI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스마트TV의 가치를 재정의하겠다”며 미국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알폰소는 2013년 설립된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LG전자 자회사 제니스가 2020년 지분 65.7%를 투자해 편입됐다. 

 

회사는 webOS 탑재 2억대 이상 LG 스마트TV 생태계를 기반으로 ‘LG애드솔루션’을 론칭, 자동콘텐츠인식(ACR) 기술로 시청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타깃 설정부터 도달률 관리, 효과 측정까지 광고 집행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주요 고객사는 LG 스마트TV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로, 경쟁사는 삼성 애드와 로쿠 등이 거론됐다.

실적은 비공개지만,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언급한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매출 1조원 돌파(전년도)”를 예로 들며 그룹 내 기여도를 강조했다. 

 

초디아는 “하드웨어·구독 매출이 광고로 대체되는 흐름 속에 CTV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넷플릭스·아마존 등도 광고 모델을 도입했고, AI·데이터 기반 타깃팅이 수익성을 높인다. 총주소가능시장(TAM)은 1조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PO와 관련해선 “제니스 투자 당시 합의된 키홀더 요구권 요건을 충족해 미국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나, 법규상 일정·규모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알폰소는 TV를 넘어 자동차·항공·호텔·스마트가전 등으로 webOS 확산에 맞춰 광고 지면과 데이터 커머스 기회를 넓히며 글로벌 CTV 광고 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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