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휠체어 사용 아동 위한 ‘희망의 음악교육 명사 특강’ 개최

차인홍 교수 초청…장애 극복 스토리로 감동 전해
24명 수료 아동에 수료증·음악 진보상 수여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5-19 13:15:11

▲상상인그룹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차인홍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가 지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상상인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한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명사 특강 시즌3’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명사 특강은 상상인그룹 주요 계열사인 상상인,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2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번 시즌3 강연에는 ‘휠체어를 탄 지휘자’로 널리 알려진 차인홍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Wright State University) 음악원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차 교수는 소아마비로 인해 2세부터 휠체어 생활을 해왔으며, 11세에 바이올린을 접한 것을 계기로 음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미국 신시내티 음대, 뉴욕시립대,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현재 오하이오주에서 바이올린 교수 및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휠체어는 나의 날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차 교수는 장애와 가정 형편의 어려움을 극복해 음악가의 꿈을 이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한 아동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전했다.

상상인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 2기에 참여한 24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음악적 성장과 노력에 대해 우수학생 4명에게 ‘음악 진보상’을 수여했다.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은 상상인그룹이 비영리단체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음악 교육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음악적 재능을 키워왔다. 이들은 지난 4월 ‘2025 피크닉 데이’ 행사에서 ‘상상휠(Wheel) 하모니 오케스트라’로 무대에 올라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차인홍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가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수료 2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의/사진=상상인그룹 제공

 

한편, 상상인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휠체어 및 전동 보조장치를 무상 제공하며 장애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약 4,000대의 전동 휠체어가 아동·청소년에게 전달됐으며, 고려대 김매이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프로젝트 참여 후 아동들의 외부 이동률, 자립성, 심리적 안정감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장애라는 벽을 넘어 아이들의 감성과 꿈을 키우는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은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의 무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인홍 교수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보여준 순수한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연주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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