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10조3000억원…생보협회, 대국민 환급 캠페인

지난해 말 미청구 보험금 10조3000억원…2025년 3조2470억원 환급
‘내보험찾아줌’ 조회·청구 안내…온·오프라인 홍보 확대

변호인 기자

hireme@nate.com | 2026-10-27 13:15:08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의 조회와 청구를 돕기 위해 27일부터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대국민 공동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10조3000억원이다. 2022년 말 12조4000억원에서 2023년 말 12조1000억원, 2024년 말 11조2000억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10조원 이상이 남아 있다. 지난해에는 약 80만건, 3조2470억원의 숨은보험금이 가입자에게 환급됐다.

 

▲ 2026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홍보영상 일부./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소비자가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보험계약 만기나 중도보험금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만기 이후에도 높은 이자율이 계속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해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가입한 보험내역과 미청구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서비스 이용 방법을 집중 안내한다. 이용자는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cont.insure.or.kr)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친 뒤 보험 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을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다.

보험회사들은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 주소로 숨은보험금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거나 모바일 안내를 실시한다. 생명보험협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숨은보험금 확인 방법을 시연하고 보험 가입내역 조회를 돕는 오프라인 홍보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생명보험사 고객센터 등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경제·시니어 관련 유튜브와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예정이다. 각 생명보험사도 숨은보험금 환급을 촉진하기 위한 자체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생명보험협회는 최근 ‘내보험찾아줌’과 유사한 명칭의 사이트나 앱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보험영업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발생한 점도 캠페인에서 안내할 방침이다. 공식 서비스의 운영 주체와 접속 경로를 확인하는 방법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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