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엔 서식처, 시민엔 쉼터”…현대엔지니어링 ‘플랜비 정원’, 서울시 정원도시상

북서울꿈의숲 1호 정원으로 기업동행특별상 수상
도시 생태계 회복·경계선지능인 자립 지원…2027년까지 3곳 조성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08 14:45:0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꿀벌 정원이 서울시 정원도시상을 받았다.

  

▲7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26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동행특별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김민정 특화설계팀장, 서울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현대엔지니어링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조성한 ‘플랜비 정원’이 ‘2026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에서 기업동행특별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은 시민과 단체, 기업이 도심 속 일상공간에 조성한 우수 정원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서울시 공모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시상식을 열고 총 23개 작품 및 팀에 상패를 수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비 정원을 통해 도시 녹지를 확충하고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도시 생태계 회복뿐 아니라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경계선지능인 직업교육을 정원 운영과 연계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주거취약계층 사회공헌사업 ‘기프트하우스’의 범위를 도시 생태 회복으로 넓혀 서울시·저스피스재단·어반비즈서울과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북서울꿈의숲에 문을 연 플랜비 정원은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을 위한 공간이다.

 

정원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이어서 필 수 있도록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꿀벌이 안정적으로 꿀과 꽃가루를 얻을 수 있는 채밀·채분 환경을 마련했다. 시민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는 꿀벌 서식지와 정원 관리, 꿀 수확 등 도시양봉에 필요한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꿀벌 서식처와 시민 생태공간, 소외계층 청년의 자립훈련 공간을 하나의 정원에 결합한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강북구 북서울꿈에숲에 조성한 ‘플랜비 정원’에서 도시양봉 직업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5월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플랜비 정원 2호를 개장했다. 내년 3호 정원을 추가해 2027년까지 서울 도심에서 총 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비 정원은 도시 생태계 회복,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이 모두 결합된 공익형 정원”이라며 “앞으로도 공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도시양봉과 생물다양성을 체험하는 ‘꿀벌정원학교’를 운영하는 등 플랜비와 연계한 생태교육 활동도 진행했다. 플랜비 1호 정원에서 수확한 꿀은 기부형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소외계층 교육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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