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 SMR 시장 노린다…전문가 초청 세미나
미 렌슬리어공대 강현국 교수 초청해 규제·인허가 동향 공유
원자력 설계 250건 기반 원천기술 확보…핵융합 연구도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24 14:30:4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북미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공략을 위한 시장 점검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교(RPI) 강현국 교수를 초청해 ‘북미 원자력·SMR 규제 및 산업 동향과 한국 산업계의 기회 요인’을 주제로 사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북미 원자력과 SMR 산업의 최신 동향을 비롯해 규제 환경 인허가 절차 시장 전망 등이 다뤄졌다. 질의응답에서는 SMR 기술 개발 동향과 사업성 인허가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SMR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북미 주요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전력 수요가 늘면서 원전 기술 보유 기업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까지 약 250건의 원자력 분야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SMR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글로벌 SMR 기술기업과의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단순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넘어 원천기술과 사업 개발 역량을 갖춘 고부가가치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MR과 함께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인 핵융합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 검토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북미 원자력 시장의 규제 환경과 기술 트렌드를 임직원들이 직접 이해하고 향후 SMR 사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SMR과 핵융합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