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英 IISS 초청 전략 테이블 개최…"방산 트렌드 등 심층 논의"

IISS 한국석좌 신설 이후 첫 수뇌부 방문…협력 확대 신호탄
유럽·중동 안보 현안 논의…방산 3사 글로벌 전략 공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20 13:04:3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싱크탱크를 초청해 안보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안보 전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바스티안 기거리히 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초청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방위산업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IISS에 한국석좌가 신설된 이후 수뇌부가 한화 본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ISS 바스티안 기거리히 소장(왼쪽에서 5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왼쪽에서 6번째) 및 주요 참석자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전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IISS 측에서는 기거리히 소장과 이정민 수석 고문, 라미 김 한국석좌, 로사문드 드 시벨 자문 부문 총괄 등이 자리했다.

 

양측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방위산업 트렌드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유럽 지역 방위 수요 확대와 중동 걸프 지역의 방공 역량 강화 필요성 등 주요 안보 이슈가 논의됐다.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에서 글로벌 안보 전략 테이블 행사가 진행중인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 방산 3사는 글로벌 사업 비전과 수출 전략을 공유했으며, IISS는 연구 및 자문 활동과 한국석좌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정책·산업 간 연계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IISS는 1958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국방·안보 싱크탱크로, 아시아 최대 안보 포럼인 ‘샹그릴라 대화’를 주최하고 군사력 평가 보고서 ‘밀리터리 밸런스’를 발간하는 기관이다.

 

한국석좌는 한화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후원해 신설한 상설 연구직으로, 유럽 주요 안보 싱크탱크 내 최초의 한국 전담 연구 직위다. 런던 IISS 본부를 거점으로 첨단 기술과 국방 안보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는 단순한 방산 수출 기업을 넘어 기술 이전과 합작 투자, 현지 생산을 통해 파트너 국가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 파트너를 지향한다”며 “IISS와의 전략적 협력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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