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 시대 에너지 해법 모색 '경주서 아태 LNG 리더들 총집결'
SK이노베이션 주도 ‘APEC LNG 커넥트’ 개최
미국·일본·호주 등 6개국 10개사 참여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7 13:11:5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리더들이 경주에 모여 AI 시대의 에너지 해법을 논의한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오는 31일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Asia Pacific LNG Connect)’ 세션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협력 논의를 이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 서밋(CEO Summit)의 일환으로, 전 세계 기업 CEO, 학계 및 정부 인사 등 약 1000명이 참석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이번 세션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6개국 10개 에너지 기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한다. 사회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케이스케 사다모리 에너지시장·안보국장이 맡아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는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LNG 발전의 중요성이 집중 조명된다. 패널들은 LNG가 원전의 경제성을 보완하고 석탄을 대체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하며, 단순한 ‘브릿지 연료’를 넘어 최종 에너지 믹스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 산토스(Santos)의 션 피트 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 일본 제라와 공동 개발 중인 바로사 가스전 및 뭄바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허브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탄소저감 기술을 활용한 저탄소 LNG 밸류체인 구축 사례를 공유한다. 일본 도쿄가스, 태국 PTT,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아태 주요 기업들도 저탄소 전환과 CCS 연계 전략을 제시한다.
2세션 ‘US LNG 전망’에서는 미국의 ‘제1차 LNG 물결(1st LNG Wave)’ 이후 시장 구조 변화를 다룬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미 LNG 장기계약 경험을 토대로 가격경쟁력과 계약 유연성을 활용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사례를 발표하고, 콘티넨탈 리소시스 해롤드 햄 명예회장은 미국 LNG 산업의 기술 혁신과 인프라 투자, 그리고 향후 성장 잠재력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넥스트데케이드, 프리포트LNG, 오사카가스, 한화퓨처프루프 등 한·미·일 주요 기업 인사들이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LNG 발전의 역할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30일 부산 아난티 연회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Asia Pacific LNG Connect Night’에는 미국, 일본, 태국 등 각국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국 LNG의 전략적 역할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LNG는 아태지역의 경제 성장과 AI 혁신으로 폭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할 핵심 에너지원이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이번 세션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성, 탈탄소 전환을 함께 이끌 협력 모델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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