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용기 이륙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12-10 13:00:37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공군 1호기인 대통령 전용기가 예정에 없이 서울공항에서 이륙하면서 대통령 해외 망명설 등이 온라인에 퍼지며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오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CODE-ONE으로 불리우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이륙했다. 예정에 없던 대통령 1호의 이륙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온라인에 삽시간에 퍼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맞물려 민감한 시기에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에서 갑자기 이륙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도피설 등이 온라인에 퍼졌다. 이에 경호처가 대응에 나섰다.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대통령 경호처는 언론에 "오늘 공군 1호기 비행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 점검 비행"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공지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용기는 뜨기 전에 공군 35전대에서 비행기를 정비하고, 항공 통제 타워에도 비행계획이 통지되는데 이륙 전에는 정비도 없었고, 비행계획도 통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의 발표가 나오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날 출국 금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공군 1호기 편으로 외국으로 도피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며 혼란이 일었다.
이에 대통령경호처가 정기 성능점검 비행이었다는 사실 확인에 나섰고,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주 1회 정례적으로 하는 유지 비행"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군인권센터는 후속 보도자료를 내고 "방금 공지한 대통령 전용기 관련 보도는 팩트는 맞으나, 전용기 내에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다시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 1호기는 시험 비행을 마치고 오전 11시께 다시 성남공항에 다시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대통령 전용기의 시험 비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관련 부처가 사전에 공지 없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의 시험 운항 시키는 것이 과연 적절한 처사인지 모르겠다" 며 " 지금의 시국을 보면 국민 모두에게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행동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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